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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첫 성과...‘코스모화학’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1-06 15:1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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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코스모화학(대표 함재경)’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back)’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을 매입 후 재임대함으로써 기업에 운영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기업은 매각자산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부여받는 경영정상화지원 프로그램이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2016년 신청한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원기업 최초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사옥을 재매입하게 됐다.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아나타제. 플라스틱, 도료, 고무, 제지 등 실생활에 널리 적용되는 무기화합물) 생산업체로 내수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그러나 신사업 설비투자 확대 및 제품 단가 하락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돼 지배구조 변경, 자회사 매각 등 자구노력을 진행하던 중 지난 2016년 영업기반을 유지하면서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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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는 코스모화학의 기술력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회사 사옥 매입을 통해 358억 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으며 회사는 지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자구노력을 기울인 결과 흑자전환,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코스모화학은 3년 4개월 만에 우선매수권을 조기 행사하고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졸업하게 됐다.

김창수 코스모화학 전무는 “어려운 시기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캠코 덕분에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이번 재매입한 자산을 기반으로 향후 장섬유용 소재 개발과 세계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기업과 민간투자자간 투자매칭, 회생기업에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DIP금융 등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모화학과 같은 경영정상화 성공사례가 지속 창출될 수 있도록 경영위기 중견․중소기업의 신속한 재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사에 1621억 원을 지원하여 연간 정책목표인 1500억 원을 초과 달성했고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39개 사에 4963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기업에는 ▲부채비율 감소 및 상환압박 해소 ▲매각자산 재임차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 유지 ▲경영정상화 후 자산 재매입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 지원신청은 온라인 기업정보 플랫폼인 ‘온기업’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신청하면 된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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