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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SI 전망 지도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경자년 새해 첫 달 전국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월 대비 7.8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월 전국 HBSI 전망치는 75.7로 전월 대비 7.8p 하락하고 전월 실적(79.1) 역시 6.0p 하락하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다만 부산지역은 실적(121.0)과 전망(115.7) 모두 전월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정부의 SOC투자 확대정책 발표, 연말 건설발주 증가 등 SOC·토목 관련 건설 경기 호조와는 달리 주택은 정부의 주택시장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주택사업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택사업자는 규제기조 지속에 따른 면밀한 사업 리스크 관리방안이 마련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77.2)은 최근 10개월내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주택사업 기대감도 전월 대비 15.1p 큰 폭으로 하락해 1개월 만에 다시 90선이 붕괴됐다. 주산연은 이에 대해 정비사업 관련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확대 발표와 더불어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부산(115.7)은 전월 대비 4.8p 소폭 하락했지만 전월에 이어 여전히 100선을 유지하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대구(92.1)가 전월에 이어 상승해 90선을 유지했고 ▲울산(78.2)이 최근 지역 기반 산업 개선 기대감 형성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전월 대비 무려 21.8p 하락하며 불안정한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광주(80.6)·대전(87.0)이 80선에 그치며 부정적 전망이 확대됐다.

한편 HBSI 전망치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전국지수 ▲지역별지수 ▲요인별지수로 구성된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이달의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해 활용한다.

위부터 1월 HBSI 전망, HBSI 지수 추이 (자료=주택산업연구원)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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