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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박정호 사장 “ICT복합기업 재평가 받을 것…AI 초협력하자”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1-09 14:29 KRD7
#SK텔레콤(017670) #박정호 #ICT복합기업 #AI초협력

SKT 박정호 사장 ‘듀얼 OS’로 MNO + New ICT 기업가치 극대화 제시

NSP통신-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통신회사가 아닌 ICT 복합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이미 SKT 매출의 40%가 New ICT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사장은 “New ICT 사업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50%를 넘보고 있으므로 SK군의 기업 정체성에 걸맞게 SKT 사명 변경을 고민하기 시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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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OS’로 MNO + New ICT 기업가치 극대화 = 박 사장은 올해 MNO와 New ICT(미디어, 보안, 커머스)를 양대 성장 엔진으로 삼는 ‘듀얼OS’ 경영 체제 도입해 SKT 기업가치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MNO는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용 사례(Use case)를 선보이고 B2B 사업도 강화해 고객들이 5G를 생활 속에서 더 친숙하게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New ICT 사업 비전으로 ▲유료가입자 1000만의 종합 미디어 회사 ▲연 매출 1조 클럽 넘어선 ICT 융합보안 회사 ▲국내외 협력 통한 커머스 업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제시했다.

SKT는 웨이브를 포함해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원스토어 등 외부에서 펀딩 받은 회사로 이를 성장시키기 위해 듀얼 OS 경영 체재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초(超)협력’ 필요 = 특히 박 사장은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대한민국 ICT 기업간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AI분야 ‘초(超)협력’을 제안했다.

박 사장은 “어제(1/7)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과 미팅에서도 이 같은 AI 분야 초협력을 제안했고 이에 고사장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미디어 분야의 웨이브(wavve)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KT는 제반 영역에서 경쟁해온 카카오와도 지분 스왑을 포함해 AI 분야 협력도 논의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 주요 ICT 기업들에게 협력하자고 제안하는 바이며 앞으로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잘 디자인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SKT는 ‘초협력’의 중심에서 ‘하이퍼 커넥터(Hyper Connector)’ 역할하겠다는 포부다.

NSP통신-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이 CES 전시장 내 아마존 부스에서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악수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이 CES 전시장 내 아마존 부스에서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악수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글로벌 협력 가속화 = SKT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도이치텔레콤, 싱클레어 등 글로벌업체들과의 협력이 그 예다.

박 사장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5GX클러스터 부스트 파크 등 5G 사용 사례를 선제적으로 제시함에 따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이번 CES2020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만나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논의했으며 글로벌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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