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신한카드, 올해 소비트렌드 인사이드(INSIDE) ‘나에게 집중’ 제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1-15 12:38 KRD7
#신한카드 #소비트렌드 #인사이드 #내면 #집중
NSP통신-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2020년 국내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인사이드(INSIDE)를 제시했다. 이는 타인이 원하는 기준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개개인 마음속 깊은 곳(인사이드)의 욕구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가장 먼저 I는 귀차니즘 소비(Influence of Annoyingness)로 기술이 주는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 극강의 편리함과 극강의 시간 효율을 추구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노동을 줄여주는 가사 대행 서비스 및 심부름 서비스, 손질된 식재료와 레시피가 세트로 구성된 밀키트(Meal Kit), 차를 탄 채로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등의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의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고객 및 건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일반 매장의 고객은 1% 증가한 반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고객은 6% 증가했고 이용 건수 측면도 일반 매장이 2% 증가한 반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9% 증가했다.

G03-8236672469

이와 함께 교육 및 오락 컨텐츠를 더 빨리 소비할 수 있게 핵심만 짚어주는 뉴스‧책‧영화 요약 컨텐츠, 드라이샴푸, 올인원 화장품, 스킨이 이미 패드에 적셔져 있는 스킨패드 등 피부 관리 단계를 줄여주는 스킵케어(Skip-care) 등 간단니스트를 위한 서비스도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어 N은 큐레이션 마이 라이프(Necessity of Curating My Life)로 단순히 취향에 맞는 제품 구매를 넘어 자신의 생활 전체를 큐레이팅하고 이를 통해 ‘나’의 개성을 표현하는 현상에도 주목했다.

구독자의 몸 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배송해주는 ‘맞춤 영양제 정기배송 서비스’,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맞춰주는 방문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 개개인의 취향과 소비시간, 장소, 상황(TPO: Time, Place, Occasion)까지 정밀화하는 초개인화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또 취미와 취향이 ‘나’를 나타내는 수단이 되며 일식에 집중되어 있던 오마카세 코스가 중식, 한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컨텐츠 산업에 집중되어 있던 AI 추천 서비스가 패션, 책,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등 전문가‧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추천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는 마이데이터 수집가(Special and Worthful My Data)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높아지며 본인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관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려는 현상과 데이터 3법이 통과됨에 따라 마이데이터 분야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시장은 이미 애플, 삼성,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는 가장 핫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무선이어폰,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기기가 늘어나며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개개인의 데이터 수집 목적이 고도화되면서 건강 중심의 데이터 관리에서 벗어나 금융‧여가‧취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 I는 팝업 경제(Into the Artful Pop-up Economy)로 희소성 있는 경험에 대해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고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여는 ‘팝업 경제(Into the Artful Pop-up Economy)’ 소비문화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팝업 마켓 기획 또는 공간 대여 등 주요 팝업 중개 플랫폼의 이용금액 및 이용건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 이용 기준 2018년 1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이용금액은 분기 평균 14% 성장했고 이용건수는 분기 평균 17% 성장했다.

또 운동이나 독서를 함께 하기 위해 모인 팝업 커뮤니티는 2018년에 비해 2019년 이용건이 349% 성장했으며 30대 이용 비중이 21%에서 49%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건당 이용액 역시 60% 성장을 기록했다.

D는 디지털 힐링(Digital Healing)이다.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며 개인의 마음을 챙기기 위한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모바일‧스마트기기가 생활을 지배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식도 디지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상‧심리상담 어플리케이션 또는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칭찬 커뮤니티 등 익명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타인의 공감을 얻고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이와 함께 솔직함, 날 것의 캐릭터를 앞세운 유희형 컨텐츠와 먹방, 브이로그 등 대리만족형 컨텐츠가 유튜브 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위로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E는 젊은 취향의 라이블리 시니어(Especially Lively Senior, Senively)로 젊은 취향에 소비력까지 갖추고 자기 인생을 즐기려는 ‘요즘 시니어’다.

패션업계를 선두로 나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와 60세 이상 시니어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박막례 할머니’, ‘여용기 할아버지’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가 2016년과 2019년의 업종별 연령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의류(SPA브랜드)‧온라인쇼핑 등의 생활 분야, 당구장‧여행사 등 여가 분야, 피부관리‧성형외과 등 미용 분야에서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p 이상 성장했다.

음악 및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2019년 50세 이상의 이용액이 2016년 대비 60% 증가하며 50세 이하 증가율인 49%보다 11%p 높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사람들이 타인의 기준에 따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면서 소비자의 ‘내면(인사이드)’을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한카드는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다변화된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