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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미국·유럽 ‘모듈러’ 업체 3곳 인수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1-21 10: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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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폴란드 단우드사가 공급중인 디자인 샘플 (이미지=GS건설)
폴란드 단우드사가 공급중인 디자인 샘플 (이미지=GS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GS건설이 미국과 유럽의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듈러(프리패브. Prefab)는 주요 구조물을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뒤 공사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가 해외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유럽 2개 사, 미국 1개 사 등 총 3개 사의 전문분야와 주요 영업지역이 각각 상호 보완적으로 이상적인 전략적 조합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폴란드의 ‘단우드’ ▲영국의 ‘엘리먼츠’ ▲미국의 ‘S사’다.

먼저 지난 16일 GS건설이 인수를 마무리한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 이하 엘리먼츠)’사는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회사다. ‘코어(Core)선행(고층건축물의 계단실 등 코어를 먼저 시공하고 외부 철골구조를 나중에 시공하는 공법)’ 및 ‘모듈러’를 활용한 공법으로 현재 21층 고급 레지던스(Croydon, London)를 시공 중이며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선진 모듈러 시장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모듈러 화장실도 생산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모듈러 화장실 전문회사 가운데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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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21일 인수계약서에 서명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 이하 단우드)’사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으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오른 강자다. 덴마크 감성을 가진 약 150여 가지의 설계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이다. 주요 시장은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등이며, 향후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어 현재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오는 2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S’사는 BIM을 통한 설계·원가·시공 관리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를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층 모듈러 호텔을 시공 중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폴란드 단우드사가 약 1800억 원이고 나머지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유럽 2개사와 미국 1개사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듈러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고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 선진화된 기술 도입으로 고층 모듈러 시장과 저층 주거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써 그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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