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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3월 초 개봉…티저예고편 공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1-21 17: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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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장의 예고편 캡처. (인디스토리)
‘이장’의 예고편 캡처. (인디스토리)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이장’이 오는 3월 초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장’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고,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 있고 날카롭게 그려낸 영화다.

단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2016), ‘순환소수’(2017)로 꾸준히 한국 사회의 가족상을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승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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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은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으며 북미의 아시아 영화 전문 매체인 ASP(Asian Movie Pulse) 선정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장’의 티저예고편은 오남매의 캐릭터와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흥미로움을 더한다.

‘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막내 승락의 문자 전달로 시작되는 ‘이장’의 티저예고편은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흩어진 가족들이 하나 둘 모이며 시작된다.

이어 ‘이장’의 놀라운 수상과 초청 크레딧이 지금 전세계 영화제를 가장 바쁘게 누비는 주인공임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짐작하게 만든다. 큰아버지의 집에 도착한 네 자매에게 항아리를 깨뜨리며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라는 큰아버지의 불호령과 함께 오남매의 캐릭터 소개 그리고 “지금부터 세기말적 가부장제에 작별을 고한다”라는 단호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카피 문구가 영화의 스토리를 궁금하게 한다.

무엇보다 예고편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의 실력파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기대감을 배가 시킨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장리우, 최근 KBS ‘동백꽃 필 무렵’에서 신 스틸러 면모를 발휘한 이선희,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공민정, 17살부터 극단에서 연기한 베테랑 배우 윤금선아, 독립영화계의 마성의 대세 배우 곽민규와 ‘우리들’의 귀여운 아역배우 강민준까지 연기 만렙 배우들이 등장한다.

영화 ‘이장’이 가부장제와 작별을 고하며 과장된 코미디 없이 일상적인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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