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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노보노디스크(NOVOB.DC)는 4분기 매출액 48억 달러(YoY 9.0%)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약 18억 달러(YoY 10.1%, OPM 36.6%)를 기록했으며 희석 조정 EPS는 주당 0.55 달러(YoY 4.8%)로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GLP-1 당뇨 치료제와 삭센다(Saxenda)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1%, 27%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에서의 인슐린 약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미국내 매출이 16% 감소, 전체 인슐린 매출은 1%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16% 가량을 차지하는 기타 치료제(혈우병 치료제 및 성장호르몬) 매출은 전년 대비 5%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GLP-1 제재 시장은 전년 대비 32%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노보는 해당 시장에서 46.8%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주요 플레이어다.

특히 노보의 1주 제형 GLP-1 제재 오젬픽(Ozempic)은 지난해 전년 대비 5배 넘게 성장한 1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2년만에 블록버스터 약물 대열에 합류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인슐린(46%)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2020년 매출이 약 3~6%(환율 영향 제외) 가량 성장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역시 환율 영향 제외시 1~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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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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