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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106억원(-3.3%qoq, +1.4%%yoy), 영업이익 1625억원(-46.2%qoq, -27.9%yoy)으로 시장 예상치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무선 ARPU가 3만1738원(+1.8%qoq, +1.3%yoy)으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반등 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의 이유는 2Q~3Q 증가했던 마케팅비용 이연 영향으로 4분기 마케팅비용이 8822억원(+8.2%qoq, +16.2%yoy)으로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B2B 관련 일회성 비용 약 600억원이 있었으나 이를 고려한 영업이익도 컨센서스 대비 14%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다.

자회사도 IPTV 매출이 OTT 영업 양도 영향으로 -2.0%qoq, 보안은 2.4%qoq 증가에 그치며 비용 부담을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에도 마케팅 경쟁 완화 기조는 유지되나 이연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상승률 대비 소폭 축소(+6.2%qoq)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PRU 상승세(+0.2%qoq, +3.7%yoy)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4639억원(+3.0%yoy), 영업이익은 3288억원(+1.9%yoy)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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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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