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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코로나19 취약계층 대응 강화…노인 요양병원·시설 등 전수조사 실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3-30 13: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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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은태 기자)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취약계층을 위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증 및 기저질환 환자 밀집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국내 곳곳의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가운데 고양시의 선제적 방어 및 신속하고 촘촘한 대응 체계가 방역 당국의 정책 모델이 되고 있다.

고양시는 취약계층의 선제적 관리를 위한 정부지침이 내려오기 전부터 각 병원 및 시설에 감염관리자를 의무 지정하고 보건소와 핫라인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유증상자에 대한 현장방문 이동 검체반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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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양시에는 총 56개의 병원이 있고 이 중 요양병원이 31개, 정신병원은 6개소다. 31개 요양병원은 총 5171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고 현재 입소자는 1279명·종사자는 497명이다.

6개의 정신병원은 1183개의 병상을 갖췄다. 31개의 요양병원을 제외한 177개의 노인요양시설에는 입소자 5764명, 종사자 3829명이 파악됐다.

고양시는 지난해 연구용역을 실시해 노인의료복지시설의 감염병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감염관리매뉴얼을 활용해 직무교육 실시 후 감염관리자를 지정했다.

또 지난 2월 23일 시청 마음나눔터에 시와 유관기관관계자 11명이 모인 가운데 노인시설 관계자 회의를 열어 입소시설에 대한 선제적 방역망을 가동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처방안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면회객 제한을 위한 안내 포스터 1000부를 제작 및 배포하고, 보호자들에게는 면회 자제를 요청했다.

특히 지난 3월 9일에는 노인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과 50개의 장애인시설, 14개의 정신의료기관 등에 대해 감염관리자를 지정하고 역할을 부여했다.

감염관리자는 보건소와 핫라인을 유지하며 ▲출근 전 종사자 건강 모니터링(호흡기증상여부 및 발열체크) ▲모니터링 후 증상자 발견 시 근무 정지 명령으로 업무배제 및 감염경로 차단 ▲증상자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 ▲입소자 중 증상 발현자, 별도 공간에 격리 조치 후 보건소 이동 검체반 연계 ▲종사자 퇴근 후 외출자제 및 개인위생 철저에 대한 모니터링(자가격리수준의 외출자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양시는 또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에 대비한 선별검사를 시작했다. 이동 검체반을 운영해 폐렴환자 등 유증상자 1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 받았고 지역 내 노인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지난 2월 20일 이후 신규입소자들을 전수조사하고 효과적인 취약계층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사전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요양병원 338명·요양시설 104명 등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 받았다. 시는 이후에도 신규입원 및 입소자들의 코로나19검사를 의무화하고 간병인 등 종사자에 관한 철저한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17일에는 행복한 요양병원·희망의 집·늘사랑의 집·고양정신병원 등의 관내시설에 대해 현장점검 및 방문을 실시하고 25일에는 요양시설 종사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수첩 2만5000부를 제작해 배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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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고양시 소재 요양병원 (고양시)
고양시 소재 요양병원 (고양시)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요양병원 및 시설 현장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현장대응 T/F팀을 구성했으며 대응과정은 대략적으로 선제적관리→환자발생→즉각대응→환자선별→격리치료 단계로 요약된다.

또 확진자 발생 대응절차를 들여다보면 우선 종사자나 입원환자 혹은 입소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각 현장대응반이 출동하고 입·퇴원 및 출입금지 명령을 내려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

모든 입수자와 종사자들은 요양시설 내·외부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들은 1인실 혹은 2m이상 간격이 떨어진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원내 격리 조치한다.

비접촉자들은 퇴원 조치하거나 종별이송을 원칙으로 혈액투석 등 중증질환자들은 급성기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며 격리자와 접촉자들은 14일간 코호트 격리 및 치료를 통해 집중관리하고, 14일 이후에 추가 환자발생이 없을 시 코호트를 해제해 정상 운영 한다는 그림이다.

현장대응 T/F팀은 보건소장을 현장대응반장으로 경기도 즉각대응팀과 고양시 재난대책본부가 공조해 5개 반(현장조사반, 환자분류반, 이송반, 방역소독반, 행정지원반)을 꾸린다. 환자분류는 명지병원이, 전원협의는 강북삼성요양병원이, 이송은 31개 요양병원이 협력키로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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