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카카오페이지·메리크리스마스, IP 비즈니스 위해 맞손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5-25 12:31 KRD7
#카카오페이지 #메리크리스마스 #IP비즈니스 #승리호

‘승리호’ IP 다양한 스토리 포맷으로 확장

NSP통신-(좌)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 (우)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 (카카오페이지)
(좌)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 (우)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 (카카오페이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와 영화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대표 유정훈)가 새로운 ‘IP 비즈니스’를 위해 손잡았다. 한국 최초의 SF ‘승리호’의 IP를 다양한 스토리 포맷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카카오페이지는 3년전 메리크리스마스가 개발중인 ‘승리호’의 작품성과 잠재력을 높이 사, 영화 제작에 투자를 결정하고 ‘승리호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프로젝트를 도모하게 됐다.

양사가 ‘승리호’ 세계관을 공유하며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을 제작해 동시기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스토리 포맷을 통해 ‘승리호’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확장 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와 메리크리스마스는 ‘승리호 유니버스’를 만들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G03-8236672469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영화 ‘승리호’에는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이번 ‘승리호’를 통해 카카오페이지와 의기투합한 메리크리스마스는 영화를 중심으로 한 토탈 영상 콘텐츠의 제작, 투자, 배급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영화 ‘택시운전사’, ‘내부자들’, ‘사도’, ‘도둑들’ 등을 제작 투자한 유정훈 대표가 수장으로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회사대 회사 차원에서 초기 시나리오단계서부터 투자를 결정하고 함께 IP를 개발해 나가기로 한 건 이번 ‘승리호’가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승리호’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자’가 아닌 ‘IP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카카오페이지가 추구하는 IP비즈니스는 자사의 IP는 물론, 직접 개발하지 않은 IP라도 세계관이 탄탄하고 확장성이 있는 IP라면 기꺼이 투자하여 ‘IP 유니버스(IP Universe)’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블(MARVEL) 시리즈처럼 완고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중심으로, 꾸준히 스토리가 나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IP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 시키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국내외 최초로 ‘기다리면 무료’라는 획기적인 BM을 통해 업계를 리드했던 카카오페이지가 이번엔 IP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또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며 “카카오페이지는 IP 유니버스를 통해 개별 IP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시켜 작가, CP,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자체적인 유니버스를 가진 ‘승리호’는 고유한 세계관이 있는 작품으로 국내외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다”며 “메리크리스마스와 카카오페이지는 영화와 웹툰을 시작으로 ‘승리호 유니버스’를 위해 여러 형태의 포맷과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웹툰 ‘승리호’는 오는 27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다. 영화 ‘승리호’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