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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문재인 정권 내 노동자가 인간다운 생활할 수 있도록 초석 다져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5-30 00:1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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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 해고자로 고공농성을 마친 김용희씨가 29일 삼성과 합의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특권이 사라지고, 노동자들이 한 사람이라도 억울하게 해고돼 눈물을 흘리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로 회사들이 정리해고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자정책은 어디로 갔나?”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지난 광화문에서 촛불의 민심인 사람이 먼저다,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며 “인간의 존엄성은 똑같다. 우리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만큼은 문재인 정권 내 노동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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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 자리에서 언론인들에게도 뼈있는 지적을 했다.

김씨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언론인분들, 삼성그룹은 광고비를 많이 줍니다”며 “그렇지만 언론인으로 사명감은 무엇입니까”라고 주위를 환기시켰다.

더불어 김씨는 “정말 부탁한다. 아직 사회 곳곳에 악 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 아픔을 외면하지 마시고 펜으로 자본 권력과 국가권력에 당당히 맞서는 언론인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한편 이 자리에 함께 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어제 김용희 당원으로부터 삼성과 최종적으로 합의했다는 전화 통화를 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무엇보다 승리해서 내려오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용희 당원이 “고공농성과 단식으로 상한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바란다”며 “삼성이 사람답게 일하고, 사람답게 대접받는 그런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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