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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BIS기준 비율 하락…“규제비율 상회”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6-08 14:47 KRD7
#금융감독원 #BIS #자본비율 #코로나19 #손실흡수능력
NSP통신-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전년말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72%, 12.80%, 12.16% 및 6.30%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전년말대비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54%p, 0.41%p, 0.40%p가 하락했으나 규제비율 대비 3~4%p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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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4.7%)은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1.0%)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의 경우 총위험노출액 증가율(+4.9%)이 기본자본 증가율(+1.4%)을 상회해 0.22%p 떨어졌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신한‧우리‧하나‧국민‧농협 등 대형은행(D-SIB)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바젤Ⅲ를 적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개인신용대출 위험가중치가 바젤Ⅰ 100%에서 바젤Ⅲ 75%으로 하락해 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40%, 11.97%, 10.95% 및 5.58%으로 전분기말 대비 각 0.14%p, 0.13%p, 0.15%p 하락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율(+3.7%)은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2.7%)을 상회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총위험노출액 증가율(+4.6%)이 기본자본 증가율(+2.7%)을 상회하며 전년말 대비 0.11%p 내려갔다.

금감원은 3월말 기준 모든 은행지주회사 역시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해 KB‧하나‧신한‧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D-SIB)의 총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대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은행과 지주회사는 규제비율 대비 자본여력을 보유했으며 바젤Ⅲ을 적용하는 은행은 BIS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확충·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유도하고 규제준수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비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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