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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자필 유언장 발견 “후계자 신동빈”…신동빈 회장 막중한 책임감 느껴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6-24 17:5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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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부로 신동빈 회장 롯데홀딩스 사장 및 CEO로 선임

NSP통신-신동빈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롯데지주가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24일 발표한 인사 사항 및 신동빈 회장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특히 고 신격호 회장의 유언장의 내용이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유언장에는 사후에 롯데그룹(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또 롯데지주는 “유언장에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유지(遺旨)가 담겨 있어 신동빈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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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유언장은 故 신격호 창업주가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 및 서명해 동경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창업주 타계 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지연됐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최근에 시행하던 중 발견됐다.

이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으며, 롯데그룹의 후계자는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전달하고, 창업주의 뜻에 따라 그룹의 발전과 롯데그룹 전 직원의 내일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후계자 문제로 논란이 지속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신격호 회장의 유언장의 효과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홀딩스는 7월 1일 부로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사장 및 CEO로 선임했다. 츠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대표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사직은 유지하게 된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를 직접 이끄는 단일 대표 사장이자 일본 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실질적으로 故 신격호 창업주님의 역할을 이어받아 수행하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선대 회장님의 업적과 정신 계승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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