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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무선이어폰 성능기준 제각각…“품질기준 마련이 필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6-30 16: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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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시간, 17개 제품 중 10개는 표시시간보다 적어…일부 제품 표시값 대비 2시간 이상 차이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 무선 이어폰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에 대한 성능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무선이어폰 품질 성능 시험 결과, 17개 제품 중 5개 제품(펜톤 TSX Diapot, 아콘 Freebuds X Open, 앱코 BEATONIC E30, 아이리버 IBE-H7, 수디오 톨브)은 볼륨에 따른 음의 왜곡정도를 측정하는 최대 입력 시험에서 원본 소리에 대한 음의 왜곡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소음에 대한 차단 능력(소음 감쇄)은 무선이어폰 형태에 따라 인이어형(귓속에 넣는) 제품이 오픈형(귀에 걸치는)보다 소음 감쇄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기능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이 있는 제품이 저음역대(250Hz)에서 소음 감쇄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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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에서 전송된 신호가 무선 이어폰으로 변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지연시간)에 대한 시험 결과는 17개 제품 중 지연시간이 가장 빠른 제품은 애플(0.16초)이었고 17개 제품의 평균 지연 속도는 0.27초였다.

무선이어폰 재생시간 시험 결과, 제품의 표시사항과 시험 결과 재생시간이 일치하는 제품은 17개 제품 중 7개 제품뿐이었고, 나머지 10개 제품은 표시시간 대비 시험 결과 재생시간이 적게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측은 “시험 결과, 소음 감쇄 능력, 지연 시간, 음압감도 등에 제품 간 차이가 있었으며 재생시간의 경우 업체마다 측정 방법에 따라 재생시간에 차이가 있어 표준화된 시험방법 및 품질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 시험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무선이어폰 제품에 대한 품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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