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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철강 부산물’로 친환경 건설재료 개발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8-06 10: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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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지난달 현대건설(000720)이 ‘철강 부산물을 이용한 연약지반 처리용 지반 고화재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생활용수 절감, 최적 환기 제어 등에 이어 7번째 녹색기술 인증을 받게 됐다.

NSP통신-친환경 고화재 생산시설(좌측부터 CMD기술단, 대웅)(사진=현대건설)
친환경 고화재 생산시설(좌측부터 CMD기술단, 대웅)(사진=현대건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 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받은 ‘연약지반 처리 기술’은 ▲환경 보호 ▲산업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비용 절감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의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구조물을 세우기 전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고화재가 투입돼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시멘트와 같은 고화재는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고, 또 시멘트는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대량 발생해 친환경적인 고화재의 개발이 지속 요구돼왔다.

현대건설은 현대제철과 철강 제조 시 발생 되는 부산물인 중조탈황분진(중조(NaHCO3)를 이용해 재료의 황 성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원료로 선정, 건설재료 제조업체인 ‘CMD기술단’, ‘대웅’과 협력해 친환경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실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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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인천신항 배후단지 현장에 시험 적용한 결과 해당 건설재료의 우수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여러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건설재료 및 연약지반 개량공사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획득했고, 현대제철은 산업 부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어 그룹사 시너지 효과를 지니게 됐다. 그와 동시에 CMD기술단 및 대웅과는 근본적인 기술경쟁력 동반 강화라는 상생의 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본 기술을 여러 건설 분야에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재료 개발 및 기술 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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