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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동석-빅펀치이엔티, 정경호-매니지먼트오름, 오연서-싸이더스HQ, 오나라-후시크리에이티브.)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가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압구정 리포트’는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다.

먼저 마동석은 불타는 오지랖을 자랑하는 압구정 토박이이자 동네 백수 대국 역에 캐스팅됐다. ‘부산행’, ‘범죄도시’ 등의 흥행으로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한 데 이어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로 합류한 마동석이 이번 영화에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경호는 ‘압구정 리포트’에서 실력만은 최고인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연기한다. 최근 방영돼 사랑을 받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와는 180도 다른 스타일의 의사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으로, 마동석과 정경호 간의 케미도 관심거리다.

오나라는 대국, 지우와 함께 압구정 성형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미정 역을 맡았다. ‘스카이 캐슬’을 통해 눈도장을 찍고, ‘십시일반’으로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오나라는 ‘압구정 리포트’를 통해 대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연서는 ‘압구정 리포트’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간 솔직 발랄한 캐릭터들로 사랑을 받았던 오연서가 이번 영화에서는 최고급 에스테틱샵 사장이자 속을 알 수 없는 도도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규옥 역에 캐스팅돼 신선한 변신을 시도할 전망이다.

‘압구정 리포트’는 ‘동네 사람들’의 임진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8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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