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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노딜’에 “매도인 측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9-15 11: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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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사 요구 정당성 강조...“일방적 계약해제 통지 유감”

NSP통신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노딜’의 이유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선을 그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입장문에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현산은)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매진해 왔기에 현재의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산은 아시아나의 성공적 인수를 위해 성실히 노력해왔으나 “인수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 계약을 더는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었다”며 현산이 줄곧 요구해온 ‘재실사 요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재실사가 거래종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으며 재실사 요구가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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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협의 및 산업은행(이하 산은)의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산에 따르면 산은이 ‘채권단인 산은도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안해 현산이 협의에 임했으나, 산은은 기존 인수조건의 조정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향후 논의할 수 있다는 포괄적인 입장을 전달했을 뿐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또 현산도 인수조건에 관해 요구한 바가 없었다.

이어 현산은 9월 2일 발송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논의사항’에 대해 산은이 아무런 답 없이 언론을 통해 ‘인수 무산’을 공식화했으며, 금호산업은 9월 11일 일방적으로 본 계약의 해제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산은 향후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산은 “아시아나와 금호산업의 주장과 달리 본건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현산은 앞으로 아시아나 및 금호산업의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 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해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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