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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 매각…“고통분담‧장기존속 균형 중요”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9-28 16:5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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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 제공)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나 매각 계획과 관련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며 매각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연임 결정 후 처음 마련된 자리로 “26년 만에 연임이라는 칭찬을 들었지만 반길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효율적으로 처리하란 차원에서 다시 맡게 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해 효율적으로 정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후유증까지도 잘 준비해서 처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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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아시아나 매각이 무산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계약금 반환 소송과 관련해 연락 받은바 없다며 현재까지 현산의 법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에 투입될 기안기금(기간산업안정기금)에 대해서는 “지난 9월11일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됐다”며 금액에 대해 “예정대로 거래가 진행됐을 시 투입됐어야 할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나의 매각과 관련해 “적절한 고통분담과 기업의 장기적 존속능력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되도록 노력하고 여건이 개선되면 통매각 또는 분리매각을 검토해 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산의 2500억원 아시아나 계약금 반환 소송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 채권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시아나를 살려야하는 책임을 맡은 입장에서 이번 사건이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계속 함께해야하는 관계(Continuing Relationship)이기 때문에 싸울 때 싸우고 논쟁할 때 논쟁하더라도 쿨한 마음으로 비즈니스를 끌고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연임과 관련해 임기만료 당일 결정된 ‘깜깜이 인사’라는 지적에 “제청권자와 임명권자의 정책 판단”이므로 개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대신 저는 깜깜이 식으로 인선됐기 때문에 깜깜이 식으로 언제 해임돼도 달갑게 받아들이겠다”는 소신을 나타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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