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국내 자급제 단말기 비중 10% 육박…5G 상용화 이후 40%↑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9-28 17:08 KRD7
#자급제단말기사용자 #5G상용화 #조승래

쿠팡을 통한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 1년 사이 1600% 폭증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이동통신가입자 중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의 비중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 노력으로 1년 6개월 사이에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 수가 151만여대(39.5%)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대전 유성구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에 383만3000여대로 추정됐던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 수가 2020년 7월에는 534만9000여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과기부가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를 추정한 첫 수치다.

과기부는 지난 2018년 12월 소비자 관점의 자급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유통망 다양화 및 대상 기종 확대, 개통 편의 제고 등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2017년 3종에 불과했던 자급제 단말기 기종이 2019년에는 26종까지 확대됐으며 이마트, 쿠팡 등 주요 채널을 통한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쿠팡에서 판매된 자급제 단말기 수는 2018년 5000여대에서 2019년 8만여대로 1600% 수준의 폭발적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G03-8236672469

하지만 과기부의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은 여전히 미온적인 수준이다. 지난 5월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과기부가 발표한 ‘소비자 관점의 자급제 활성화 방안’에서 제시된 12개 이행방안 중 2개는 이행, 4개는 부분이행, 6개는 미이행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래 의원은 “전 세계 자급제 단말기 비중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2년에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되고 8년이 지나서야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 비중이 10%에 인접했다는 것은 그 동안 과기부의 정책적 노력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과기부는 단말기 자급제 정책 개선 및 확장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