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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박사과정 이윤호 씨,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로 선정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4-05 16:19 KRD7
#경상대 #대학원생 #이윤호 #이근우 #응용생명과학부

“생화학, 전산학, 통계학 융합학문으로 국가에 도움되는 과학자 되고싶어”

NSP통신-이윤호 씨. (경상대 제공)
이윤호 씨. (경상대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상대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박사과정의 이윤호 씨(28)가 기초과학 분야의 국내 우수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2012년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기초과학분야 석.박사 과정의 우수 과학도들이 미래의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평균 1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21명이 선정됐다.

서울대, 포스텍, KAIST 재학생들이 주로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지방대 재학생으로는 유일하게 경상대 이윤호 씨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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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적과 연구실적 및 연구계획 등을 평가(40%)한 뒤, 영어로 진행하는 면접에서는 연구과제의 창의성과 발전가능성, 잠재력 등을 평가(60%)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원생은 석사과정 6명, 박사과정 15명 등 21명으로 석사과정생에게는 연 4000만원, 박사과정생에게는 연 6000만원의 연구비를 3년간 지원하며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2년간 연장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연구재단은 관련분야 학술회의 및 연구정보를 제공하고, 펠로우십 수여자들끼리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세미나 개최 등 아너스 소사이어티를 구축, 교류 확대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WCU/WCI 참여 해외과학자, 과학기술한림원 등과 협조해 국내외 최고 석학들의 멘토링 등 학위과정 동안 연구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 씨는 지난 2007년 학부생 때 SCI급 저널에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SCI(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급 17편을 포함해 총 21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다양한 주제로 48편의 학술회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NSP통신-이근우교수와 이윤호씨 (경상대 제공)
이근우교수와 이윤호씨 (경상대 제공)

이 씨는 지난 2004년 경상대 생화학과 2학년 재학 중 이근우 교수(대외협력부처장/생화학과)와의 만남을 계기로 본격적인 이 분야 연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인간유전체사업 이후 새로운 생명과학 연구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생물정보학 분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었는데 평소 학과 홈페이지를 혼자서 제작하고 운영하는 등 일찍부터 컴퓨터 관련 분야에 재능을 보이던 이 씨는 생물정보학을 전공한 이 교수가 부임하자마자 그의 연구실로 찾아가 그의 첫 번째 제자가 됐다.

지난 2007년 경상대 생화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경상대 대학원에 진학해 2009년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문연구요원으로 지난 3월까지 경상대 기초과학연구소에서 복무한 후 현재 박사과정 1학기에 재학 중이다.

경상대 생명과학분야는 지난 10년간 매년 Cell, Science, Nature 등 생명과학 최고 권위지에 논문을 발표할 뿐만 아니라 중앙일보가 실시하는 ‘글로벌대학평가’에서 ‘식물 및 동물학’ 분야에서 서울대와 국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8년째 이 씨를 지도하고 있는 이근우 교수는 “매우 착하고 성실한 품성을 지녔으며 과학에 대한 열정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학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어 평소 1주일에 며칠은 연구실에서 밤 새워 일하고 있다”는 말로 이윤호 씨를 칭찬했다.

이윤호 씨는 “요즘 시대는 한 학문만 가지고 연구를 해서는 크게 발전할 수 없으며 생물정보학과 같이 생화학, 전산학, 통계학 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융합학문을 연구해야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연구하고 있는 연구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좋은 저널에 투고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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