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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지난해 실적감소불구 윤도준회장 9억 가까운 연봉챙겨...17.3% 증가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20-10-23 17:34 KRD7
#동화약품(000020) #윤도준 #임금 #지적 #제약

직원들의 임금은 고작 3.9% 증가...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홈페이지엔 ‘가족친화기업’이라고 홍보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동화약품(000020)이 지난해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 윤도준회장이 9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원들의 임금은 3.99% 늘어난데 그친반면 윤회장의 연봉은 전년도에 비해 17%나 증가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윤도준회장에게 8억99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이는 2018년 윤회장이 받아간 7억6600만원보다 17.3%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직원들의 임금인상폭은 미미했다. 지난해 725명의 직원들이 받아간 1인당 평균임금은 6398만원으로 전년도의 6152만원에 비해 3.99% 늘어난데 그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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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윤회장은 직원들에 비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임금을 받아갔지만 정작 지난해 실적은 감소했다. 동화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9억1700만원으로 전년도의 112억2000만원보다 약 11% 감소했다. 당기순익도 93억9000만원으로 전년도의 100억원보다 줄었다.

한 기업분석가는 "실적감소에서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임금이 늘어난 것은 주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라며 "특히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의 임금 인상폭보다 회장의 임금 인상폭이 더 크다는 건 형평성에도 어긋나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소지가 있다 "고 지적했다.

동화약품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가족친화우수기업라고 홍보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매출이 3071억원을 기록했으며 1897년에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제약기업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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