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디스테이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가 메인포스터와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린거와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치우첸이 시공간을 초월해 다시 만나면서 시작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한층 짙어진 핑크빛의 오묘한 색감이 눈길을 끄는 체코 프라하의 이국적인 하늘 아래 모르는 사람처럼 서로를 지나쳐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린거가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치우첸을 애써 외면하면서 애틋한 정서를 전하는 것.

하지만 여기에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거야”라는 카피가 더해지면서 어긋난 시간 속에서 이들의 관계가 어떤 운명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영화의 결말을 기대케 한다.

또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내 이름은 린거,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라는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사랑을 위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린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리홍기는 영화 ‘지구 최후의 밤’ ‘행복도시’ ‘타이거테일’과 드라마 ‘친애적, 열애적’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배우.

여기에 드라마 ‘반요경성’ ‘사조영웅전’ 등에서 활약한 이일동이 린거가 되돌린 시간 속에서 기억을 잃은 그의 첫사랑 치우첸으로 합류해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린거와 치우첸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뜻밖의 사고로 이별하게 되는 순간 이들의 특별한 증표이자 영화 속 중요한 매개체인 손목시계가 깨지면서 이야기에 반전을 더하고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후 ‘린거’를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하는 ‘치우첸’의 표정과 “우리 만난 적 있나요?”라는 대사가 이어져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을 짐작하게 한다. 메인예고편에 삽입된 아스카 양이 부른 동명의 OST 곡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중국에서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OST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차트 5위에 진입하며 영화와 함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