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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오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멀리가지마라’가 3월 4일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멀리가지마라’는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이 유산 분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을 때,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20억을 준비하라는 유괴범의 협박전화가 걸려오면서 점잖았던 한 가족의 민낯을 까발리는 K-가족 막장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유산 상속의 날 조카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상황 속 4형제의 갈등을 드러내며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20억 유산 상속의 날” 4형제 앞에 각각 다르게 분배된 상속금액으로 보는 이들조차 숨죽이게 만들며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가족들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공기를 가르며 벨소리가 울리고, 아이를 납치했다는 유괴범의 전화에 일명 멘탈 붕괴의 현장으로 빠져들며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조카를 살리기 위해선 각자의 유산을 내놓아야만 하는 가운데 이들 사이의 갈등은 사건을 더욱 극으로 치닫게 만들며 각종 구강액션이 난무, 점잖던 K-가족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릴 예정. 여기에 유괴범을 잡기 위해 경찰까지 합세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공구를 휘두르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으로 짧지만 굵은 한 방을 남기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을 유발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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