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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공문서 위조혐의 배동욱 전 소공연 회장 수사 지지부진…배 전 회장, 고별사로 집행부 흔들기 나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4-08 11:27 KRD2
#수원남부경찰서 #공문서 위조 #배동욱 #소공연 #김헌영
NSP통신-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걸그룹 초청 만찬에서 걸그룹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강은태 기자)
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걸그룹 초청 만찬에서 걸그룹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공문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수원남부경찰서의 조사를 받고 있는 배동욱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지지부진한 조사기간을 이용해 소공연 임원들의 단체 카톡방에 고별사를 올리고 소공연 집행부 흔들기에 나섰다.

배 회장은 7일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단체장님’이라는 제하의 고별사에서 “지난 8개월 참으로 긴 터널을 지나왔다”며 “그들이 한 행위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어 하는 700만 소상공인을 위해 너무 중요한 시간 이었다”며 “몇 사람의 그릇된 욕심과 함께 국고 횡령 유용을 해온 일부 직원들이 범죄를 숨기기 위한 잘못된 행동들로 안타까운 연합회를 보면서 마지막 까지 참고 인내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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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 전 회장은 “이제 저의 소임을 위해 조만간 소중한 결정을 내릴 때 인 것 같다”며 “저 역시 책임을 통감 하면서 소상공인연합회가 직원들이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협회가 아니고 일부 욕심 많은 임원들의 단체가 아닌 소중한 연합회 운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배 회장은 “700만 소상공인을 위한 직능별 회장님들과 광역·지역 임원들이 존중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연합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활동한 지난 7년의 시간들 소중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의 규정을 통한 최단 시일 내로 총회를 거쳐 제4대 회장 선출을 할 수 있도록 총회 의장 자리도 규정에 따라 덕망 있는 부회장님께 넘겨드리겠다”며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연합회의 가족이 되어주시길 부탁 올리면서 조만간 연합회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배 회장은 고별사에서 ‘국고 횡령 유용을 해온 일부 직원들이 범죄를 숨기기 위한 잘못된 행동들’이라는 표현으로 현재 소공연 직원들이 국고를 횡령한 범죄가 있다고 적시해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또 배 회장은 자신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담은 반성 없이 오히려 ‘그들이 한 행위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라는 비판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직원들이 주인이 되어 운영하는 협회가 아니라’는 표현들로 고별사를 통해 끝까지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소공연 임원들을 아쉽게 했다.

NSP통신-배동욱 전 소공연 회장의 임기가 2021년 3월 29일 공식 종료됐음을 해석한 중기부의 공문 내용 (강은태 기자)
배동욱 전 소공연 회장의 임기가 2021년 3월 29일 공식 종료됐음을 해석한 중기부의 공문 내용 (강은태 기자)

한편 수개월째 배 전 회장의 공문서 위조 혐의 등에 대한 조사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원남부경찰서 김헌영 수사과장은 “이유 없이 수사가 지체되지는 않는다”며 “(죄목이) 중간에 추가된 것도 있고 코로나19로 연기 요청도 있었으며 조사 자체가 최대한 임의동의 형식으로 하다 보니 늦어졌고 조만간 곧 (검찰송치 여부가) 종결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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