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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기가 인터넷 실제 100메가” 잇섭 폭로…KT새노조 “구현모 사장 사과해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4-19 14:21 KRD8
#KT(030200) #잇섭 #10기가인터넷 #KT새노조 #구현모
NSP통신- (잇섭 유튜브 동영상 캡처)
(잇섭 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의 인터넷 속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계기는 지난 17일 유명 IT유튜버 ‘잇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 KT빠인 내가 10기가 인터넷을 비추하는 이유 (2년 실사용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부터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KT인터넷의 10기가(Gbp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100메가(Mbps)가 제공되고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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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섭은 “며칠전 우연히 10기가가 아닌 100메가로 서비스로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모뎀과 공유기 등을 통해 테스트를 해봤지만 들어오는 인터넷이 100메가로 제한이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지불한 비용은 8만8000원이지만 실제 서비스는 2만2000원이라며 비추한 이유를 설명했다.

논란은 각종 커뮤니티 및 블라인드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해당 영상을 내려달라고 KT측 대행사가 요청하기도 하면서 부적절한 대응도 문제를 더욱 커지게 했다.

잇섭측은 게시글을 통해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기전까지 영상이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KT에서 정말 납득할만한 이유를 혹시 알려줄 수 있다면 고려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추후 상황도 역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KT새노조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유튜버는 KT와 홍보 협업을 하고 있었는데 KT 측에서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고, KT 블로그 등에 있던 이 유튜버의 영상을 삭제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을 해서 더욱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KT의 리스크 대응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리스크의 파급효과에 대해 둔감하고,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며 “늦기 전에 구현모 사장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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