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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역대 최저 마이너스 금리 해외채 발행 성공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6-24 17:4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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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주택금융공사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역대 최저금리(▲0.075%)·최대규모(10억유로, 1조 3524억 1000만원)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이용자의 이자부담이 5년간 매년 152억4000만원(총 762억원) 낮아지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주택담보대출 관리 등에 대한 해외시장의 신뢰를 확인했으며 국내 채권시장의 수급불안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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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발행기관(주금공)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높여 발행하는 채권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 발행을 통해 저리로 조달한 자금은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재원으로 활용되며 금융위·주금공은 해외채 발행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커버드본드의 발행금리(▲0.075%)는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55%)에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0.18%)를 더해 결정된 것으로 신용도를 반영하는 가산금리는 유로화 발행 한국물 중 역대 최저 수준이며 총 발행금리는 A은행 커버드본드(▲0.17%)에 이어 한국물 사상 두 번째로 낮은 마이너스 금리(5년물)로 발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주금공은 10억 376만 유로(1조 362억원)를 받고 이자지급없이 5년간 보금자리론 등에 자금을 사용한 후 10억유로(1조 357억원)만 상환하게 된다.

이번 발행을 통해 주금공은 일반 MBS 대비 1.12%p 낮은 금리로 정책모기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가간 이동제한으로 인해 투자자 설명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마이너스금리 채권발행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투자자들이 한국경제의 높은 회복력과 대외건전성, 엄격한 가계대출 관리정책 및 주금공의 건전성 관리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 이는 금리상승이 지속되는 시기에도 장기간(5년) 고정금리로 마이너스금리 채권을 발행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을 포함해 대규모의 해외조달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채권발행증가 및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내 장기채시장의 수급 부담심리를 해소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와 주금공은 “이번 발행 등을 통해 저리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주금공 해외사무소(싱가포르 등, 금년말 개소예정)를 이용해 해외투자자를 지속 발굴하는 등의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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