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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코로나19와 실적악화 불구 지난해 48억 연봉 챙겨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21-07-26 09:08 KRD2
#호텔신라(008770) #이부진 #연봉 #비난 #코로나19

2000억 원대 대규모 적자불구 전년도보다 더 많은 연봉 가져가....코로나19의 ‘희생과 상생정신’에 어긋나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최대 호텔 및 면세점 운영회사인 호텔신라(008770)의 이부진 사장이 지난해 48억원 규모의 연봉을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데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이해 ‘희생과 상생’이 필요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업 사장이 전년도보다도 더 많은 연봉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이부진 대표이사는 지난해 48억9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2019년도에 받아간 32억600만원보다도 16억원이나 더 많은 금액이다. 문제는 지난해 호텔신라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점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2833억원의 당기순손실(2019년엔 1694억원 흑자)을 기록했다. 대규모 적자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는데도 오히려 이사장의 연봉은 더 늘어난 것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소상공인등이 큰 어려움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희생과 상생의 모범을 보이고 고통분담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대기업 사장이 ‘자신의 잇속만을 챙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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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분석가는 "실적이 크게 나빠졌는데도 CEO의 연봉이 더 늘어났다는 점도 이해가 안가지만 더구나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의 그런 모습은 도덕적으로 크게 비난받아 마땅하다 "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 1분기에도 14억9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부진 사장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딸이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동생이다.

이에 대해 본지는 호텔신라 담당자에게 입장표명을 요구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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