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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복부비만시 치주질환 발병률 2.78배 높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1-07-26 13:12 KRD7
#유디치과 #복부비만 #치주질환
NSP통신-복부비만 이미지 (유디치과)
복부비만 이미지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감소하면서 복부에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고 이로 인한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시 치주질환 발병률 2.78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승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복부비만이 있는 여성에게 치주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정상인 경우보다 2.78배 높게 나타났다.

복부지방에서 여성호르몬이 일정량 만들어지는데, 복부에 살이 찌면 호르몬이 과다 생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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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해 잇몸 혈관을 확장시키고, 세균이 쌓여 만들어지는 치태와 치석이 소량만 생겨도 잇몸이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더욱이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체중이 증가하고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이때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서 구강이 쉽게 건조해져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에 대해 박대윤 유디두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주질환은 신경이 손상될 정도로 악화하기 전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각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 초기 치주질환은 스케일링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염증이 잇몸뼈까지 진행된 경우 보다 심도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뿌리 표면에 세균이 쌓이지 않도록 매끄럽게 하는 치근활택술과 잇몸 내부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주소파술 등이 있다”며 “복부비만이 있으면 당뇨·고혈압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데 치주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돼 치아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장은 “비만할수록 빠르게 진행되는 치주질환은 정기검진과 파노라마 촬영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3~6개월마다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 운동, 수면 등 자신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방식, 패스트푸드 섭취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비정제 탄수화물인 밀·호밀 등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며 “수면 부족도 복부비만과 치주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7~8시간 적정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좋고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관리에 힘쓰는 것과 함께 양치질도 중요하다”고 덧 붙였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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