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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조용원 교수, ‘철결핍성 빈혈 있는 하지불안증후군’ 새 치료법 발표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1-09-13 10: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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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주사 단독요법 치료 시 환자 61%에서 약 1년간 치료효과 지속...하지불안증후군 증상뿐 아니라 수면의 질도 호전

NSP통신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사진)가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았다.

고용량 철분주사 단독 요법으로 치료 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면의 질도 함께 좋아진 것을 밝혀냈다.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를 투여한 결과, 6주 후 철분주사 요법을 실시한 환자 군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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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2주(약 1년)까지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61%는 추가 약물치료 없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이 조절됐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이번에 발표한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된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철분 주사 단독요법’은 세계 최초의 연구로, 지난 8월에 세계수면학회에서 발간하는 'Sleep Medicine' 2021년 84권 (Volume 84 AUG 2021)에 게재됐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지금까지는 일차 약제로 도파민제가 사용돼 왔으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고용량 철분 주사 단독요법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향후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이 장기적인 약물 복용 없이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조용원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40.3%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중증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된 빈혈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수면장애가 심하고 불안, 우울증 등 정서장애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연구는 미국수면학회에서 발간한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Volume 17(7) July 2021)에 게재됐다.

조용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병인 중 하나가 철분 결핍인데 국내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상당수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되고 불면증 및 우울감이 높다. 이들을 치료할 때 철분 주사요법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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