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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학 울릉농협장, “작지만 강한 1등 조합 만들겠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1-09-17 16:09 KRD2
#울릉군 #울릉농업협동조합 #정종학울릉농협장

예금 1150억원, 대출 700억원 규모로 성장 시켜

NSP통신-정종학 울릉농협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도의 농업인·주민들은 정종학 울릉농협장에 대해 입이 닳도록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 조합장은 지난2019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 경영일선에 처음으로 입성해 울릉농협을 이끌고 있다.

앞서 그는 울릉 북면농협에 1982년에 입사해 1989년 울릉농협과 합병 후 지점장, 상무, 전무를 거쳐 2005년 경산 진량농협 총괄사업본부장까지 두루 거치며 뼈 속까지 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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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조합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담보·신용대출 이자가 6%이상인 것을 3.5%선으로 문턱을 놨췄다.

이로 인해 17일 기준, 취임 시 신용사업은 대출 450억원에서 약700억, 예금 800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성장 시켰다.

이 뿐 아니라, 직원들 급여체계를 성과급으로 전환 하면서, 전진을 위한 내부 진통도 겪었으나 지금은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다.

실무를 맡고 있는 이규열 상무는“정 조합장님은 농협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아시기에 울릉농협을 혁신 시키기 위한 첫 업무때에는 직원들이 부담감도 들고 생소했지만, 서서히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조합장님은 신념도 강하시지만, 의지만 있다면 무조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셨다”며“ 대단한 분”이라고 전했다.

850여명이 가입 돼 있는 울릉농업협동조합을 이끄는 정 조합장은 선출직 답지 않게 소박하고 소탈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대해 정 조합장은 “정장을 입고 몸 치장을 하고 농민들을 도울 수 없다”며 “점퍼 차림의 평상복으로 있다가 농민이 언제, 어디서든 부르면 달려가 물건이라도 한번 들어 드리기 위해선 이런 복장이 편하다”고 미소 띄며 말했다.

또한 정 조합장은 관용차를 기사 없이 직접 운전하는 이유는 “새벽에 일찍 출근하고, 농민들이 밤·낮 없이 찾을 때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어 “농산물 책임제를 도입 함 으로써, 물건이 넘쳐 썩더라도 매입을 하겠다”며“ 작지만 내실 있는 강한 1등 조합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농협은 경제사업 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정 조합장 취임 전년도에 울릉농협은 생채·건채 9만1735kg 수매 했지만, 지난해 년말 기준 16만1324kg을 수매했다.

이 밖에도 그 는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농업인행복버스를 유치하고, 농가에 비주기적으로 청소봉사, 반찬나눔봉사, 기부 등을 통해 협동조합이 나아 갈 길을 먼저 걷고 있다.

정 조합장은 “농협이 존재하는 것은 농민들이 있기 때문이다”며 “농업 생산력 증진과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족 해 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조합장의 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 할 것이며, 유리보다 투명한 경영을 하겠다”며 “임기 절반이 지나간 지금, 좀 더 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들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농협 본연의 임무를 위해 정진 하겠다”고 다짐하며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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