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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75% 동결...“물가 오름세, 금융안정 유의할 것”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0-12 11:07 KRD7
#한국은행 #기준금리 #테이퍼링 #인플레이션 #물가안정
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둔화됐던 민간소비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와 관련해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 수준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해 당분간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대체로 1%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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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백신 접종 및 그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 추경 집행 등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중 GDP 성장률은 지난 8월에 전망한 대로 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와 미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주가는 하락했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적절히 조절해 나가는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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