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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전남광역새일센터)는 여성일자리 발굴 및 확대를 위해'전남지역 조선분야 기능인력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온 조선업은 월별 선박 수주량이 3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2021년 상반기 수주량은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은 여성의 선호도가 낮은 직군으로 2015년부터 시작된 산업구조조정, 건조능력 감축 등의 여파로 숙련공들의 이탈과 청년층의 조선 산업 유입이 감소되어 심각한 구인난을 겪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기능인력 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산업ㆍ지역 맞춤형 채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선분야 기능인력 매칭데이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선해양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전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목포산단취업희망센터 ▲전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목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영암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동 주최·주관으로 마련됐다.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 10개 업체 ▲광현이엔지 ▲무영산업 ▲삼호산업 ▲세웅산업 ▲원진산업 ▲유선마린텍 ▲유일기업 ▲정후산업 ▲제이와이테크 ▲조양이엔지가 참여해 총 115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다. 업무분야는 용접, 취부, 도장, 파워, 보온, 화기, 포설, 결선 등이다.

분야별 모집인원과 임금 등은 사전 워크넷을 통해 공개해 구직자들이 구체적인 근로조건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는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채용 업무분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초보자 채용 업무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산업 전문 구인·구직(조선소별 기능인력) 플랫폼 설명, 참여기업별 면접부스 외에 취업컨설팅부스 운영(이력서 첨삭·면접코칭)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이력서 등 면접서류를 지참하면 누구나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현장에서 채용되는 구조로 직접적인 구인․구직을 가능하게 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조선업 여성 진출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 없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조건을 제시하고, 여성도 조선업 전문기술을 익히고 고급인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오늘 행사가 인력난을 겪는 구인업체에게는 새로운 인력 양성의 기회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나는 모두가 Win-Win 하는 행사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0일에 열린 여성일자리 협력네트워크 구축 ‘조선산업 여성인력양성 업무협약 및 TFT 회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조선업 취업에 관해 관심이 있거나 정보가 필요한 구직자는 전남광역새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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