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신간읽어볼까

미래를 바꾸는 말 한마디…“말은 진심을 전달하는 일”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21-11-29 14:30 KRD7
#신간도서 #미래를바꾸는말한마디 #안호림교수 #출판사상상 #커뮤니케이션도서
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인 ‘미래를 바꾸는 말 한마디’(저자 안호림, 출판사 상상)는 가슴으로 전해지는 소통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담아낸 책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의 옛 속담이 있다. 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속담이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말을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설계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있다. 말하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진심을 전달하는 일이라는 점을 책의 곳곳에 숨겨 놓았다는 사실.

G03-8236672469

특히 입술을 움직여 발화하는 언어적 측면 외에도 마음을 전달하는 비언어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이 우리에게 더 끌리는 이유다.

저자는 “사람의 마음을 살펴보는 데 눈동자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는 맹자의 이루장구(離婁章句) 15편을 인용하고 있다. 시선은 가장 매력적으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소통 도구라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기 위함이다.

또한 저자는 시선이야말로 관용을 베풀도록 하는 위력이 있으며 리더십을 만들 수 있는 마술적 매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안호림의 미래를 바꾸는 말 한마디는 저자의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와 비법들을 우리의 미래 세대인 대학생들에게 말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진솔하게 알려 주고 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이론, 말하기 영역에 대한 탐구, 합리적인 소통, 영역별 스피치,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이론적 접근뿐만 아니라 실제로 대학교에서 적용한 경험도 담아내고 있다.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고 노회찬 의원의 2012년 진보정의당 당 대표 수락 연설과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등 우리의 마음을 울리게 했던 연설문을 다시한번 읽을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큰 즐거움이다.

책에서 안호림 교수는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하나의 생각은 ‘말은 유창하게 해야 한다’라는 사회적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라며 “말은 관계의 시작이면서 그 관계를 끊게 만들 수 있는 무서운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시대의 사람들은 ‘말하기’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는 안타까움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저자인 안호림은 대학 졸업 후 10여 년간 방송 실무 경험을 쌓았다.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심리학과 교육학을 접목시킨 연구 주제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대학에서 스피치와 토론을 가르치는 교수로 정치인, 공무원, 기업인들의 스피치, 토론과 방송심의위원·시청자평가원, 토론 심사위원, 학회 편집위원, 다수의 언론유관기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대학에서 스피치와 토론을 가르치면서 ‘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해 오고 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