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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넷플릭스가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세계 시장에서 ‘오징어게임’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130여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 작품들이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뿌리내릴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넷플릭스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지난 2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다. 또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공개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시청 시간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공개한 ‘지옥’과 ‘고요의 바다’를 통해 그 입지도 공고히 했다. 두 작품은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성공적인 한국 스토리텔링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넷플릭스는 올해 25편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편이나 늘어난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제작: 필름몬스터 by JTBC스튜디오, 김종학프로덕션)이 1월 28일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제작: 길픽쳐스, 지티스트)을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의 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세계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제작: BH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음)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외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제작:JTBC스튜디오, 콘텐츠 지음), ‘인간수업’으로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제작: Studio 329),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제작: 프로젝트 318) 등이 올해 공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블랙의 신부(제작: 이미지나인컴즈, 타이거스튜디오), 모범가족(제작: 프로덕션 H), 수리남(제작: 영화사월광, 퍼펙트스톰 필름), 더 패뷸러스(제작: 길픽쳐스), 연애대전(제작: 빈지웍스), 썸바디(제작: 비욘드제이)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제작: 씨앗필름), ▲카터(제작: 앞에있다), ▲서울대작전(제작: 앤드마크스튜디오), ▲정이(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20세기 소녀(제작: 용필름)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의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며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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