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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아파트 제공)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주상복합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 가운데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2012년에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전용면적을 조사한 결과 중대형은 전체 물량의 18.08%를 차지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03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2007년에는 50.20%까지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감소했다.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줄어 건설사들도 중대형 공급을 줄였으며, 인구구조 변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소형을 선호하는 다운사이징 현상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에는 수도권에서 중대형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전체 6268가구 중 43.76%(2743가구)가 중대형으로 공급됐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중대형으로 1020가구가 공급돼 중대형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는 3만4477가구 중 3886가구(11.27%)가 중대형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인천은 1만177가구 중 2579가구(25.34%)로 중대형 비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최근 2~3년간 공급이 감소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입지와 가격이 저렴한 중대형은 향후 희소가치가 높아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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