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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우리안 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8-09 14: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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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모습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모습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이지도르 우리안(88) 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접견했다.

김 의장은 “20여 년간 남과 북에서 근무하시면서 분단 한반도를 직접 체험하고 한-루 외교의 산 증인인 우리안 대사님을 뵙게 되어 무척 반갑다”며 “요즘도 한반도 평화를 늘 기원하고, 한국어를 잊지 않기 위해 여전히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고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안 전 대사는 “한반도는 제2의 조국이다”며 북한과 한국에서 지내던 시절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직접 보여주며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장면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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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루마니아 수교 관련 사진에 대해 “역사적인 사진이다”고 평가하고 “(수교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정부로부터 받은 훈장을 아주 귀중히 여기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대사님께서 1990년 초대 대사를 하시면서 심어놓은 한-루 간 좋은 관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안 전 대사는 남북 분단에 대해 “많은 (이산가족) 분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고, 지금 생존하고 계신 분들도 통일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실 것이다”며 “상당히 가슴이 아픈 일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때가 되면 통일되는 것은 틀림없다”며 “그 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모습
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모습
NSP통신-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기념사진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기념사진 (국회의장 공보 수석실)

한편 우리안 전 대사는 1960∼1970년대 주 북한 루마니아 대사관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고 1990년 한국과 수교 후 초대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역임하는 등 총 20여 년간 한반도에서 근무해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88세(1934년생)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고 한국문화 홍보에도 열정적이다. 이날 접견도 통역 없이 한국어로 진행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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