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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폭스바겐 넘었다…수입차 메인스트림 브랜드 1위 달성 이유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11-17 11:26 KRD2
#쉐보레 #폭스바겐 #수입차 #렉서스 #베스트셀링 브랜드

폭스바겐, 렉서스 제치며 세 달 연속 수입차 판매 TOP5 브랜드 자리사수

NSP통신-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샌드 듄 컬러 (한국지엠)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샌드 듄 컬러 (한국지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쉐보레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TOP 5 브랜드는 물론, 메인스트림 브랜드 판매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는 10월 1586대로 연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쉐보레는 지난 8월에도 베스트셀링 브랜드 4위, 9월에는 5위를 기록하며 세 달 연속 TOP5 브랜드 자리를 지키며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를 제외하고 폭스바겐, 렉서스를 모두 제치며 메인스트림 브랜드 중 1위 자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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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시장 진출 3년 만에 쉐보레가 거둔 이 같은 성과의 비결은 경쟁력 있고 독보적이며 폭넓은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다. GM은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한 내수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의 다양한 글로벌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의 차량을 통해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특히 쉐보레는 대형 SUV와 풀사이즈 SUV, 픽업트럭, 전기차 등 최근 ‘핫한’ 세그먼트를 모두 갖춘 거의 유일한 수입 브랜드로 ‘정통 아메리칸’이라는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특히 내수 볼륨과 수출량이 높은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 모델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 라인업이 수입 모델로 채워져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쉐보레가 국내 시장에서 완전한 글로벌 및 수입차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NSP통신-볼트EUV (한국지엠)
볼트EUV (한국지엠)

10월 쉐보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전기차 볼트 EUV다. 쉐보레는 10월 볼트 EUV를 총 719대가 판매하며 지난 달 대비 고객인도 물량을 300대 가까이 늘렸다. 형제모델인 볼트 EV 역시 338대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상승했다. 두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400km를 웃도는 뛰어난 성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대형 SUV와 픽업트럭 라인업도 높은 시장 점유율에 한 몫 했다.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대형 SUV 트래버스가 213대로 네 달 연속 세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픽업트럭 부동의 판매 1위 모델인 콜로라도는 10월 162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총 2527대에 달해, 535대를 기록한 포드 레인저, 493대를 기록한 지프 글래디에이터에 크게 앞서며 수입 픽업트럭 점유율 71.1%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쉐보레의 인기 모델 중에서도 대형 SUV와 픽업트럭 모델은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장 5미터가 넘는 대형 모델을 수입해 큰 차에 목말랐던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3073mm로 동급 최대 크기로 차급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올해 출시된 풀사이즈 SUV모델 타호는 보다 큰 차체를 지녔다.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 차체에 22인치 휠을 장착할 만큼 거대한 차체를 보유했다. 또 고성능 V8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폭발적인 힘은 물론, 최대 3493kg에 달하는 견인력까지 갖췄다.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콜로라도 역시 전장 5395mm, 전폭 1885mm, 전고 1795mm의 당당한 차체를 갖췄으며, 3258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1170리터에 이르는 넉넉한 화물적재능력이 장점이다. 또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는 모두 첨단 트레일러링 기술을 적용해 캠핑 카라반 등 트레일러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견인할 수 있는 것 역시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메인 플레이어로 떠오른 쉐보레는 앞으로도 초대형 픽업트럭과 SUV, 전기차 모델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GM은 올해 국내시장에 GMC 브랜드 런칭과 함께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 드날리를 국내 도입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를 국내 시장에 출시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NSP통신-쉐보레 타호 하이컨트리(좌)와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우) (한국지엠)
쉐보레 타호 하이컨트리(좌)와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우) (한국지엠)

한편 쉐보레는 11월 연중 최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부와 함께 현금을 지원하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 시 트래버스는 400만원, 타호는 300만원의 현금을 각각 지원한다. 또 쉐보레는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출고 기념 ‘캠핑 체어와 테이블 세트’ 증정 및 Z71 모델 구매 고객에게 스페셜 모델인 시그니처-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60만원 상당의 3종 액세서리 장착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수입차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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