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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한국 4강 진출할까”…금융권 우대금리로 판 키워 ‘앱 방문수’ 급증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1-23 15:25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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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금융권도 들썩이게 했다. 금융권은 치킨쿠폰 이벤트에서부터 월드컵 성적에 따라 적금 우대금리를 높이는 등 월드컵 응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단지 월드컵 분위기에 달아오른 것이 아니라 이같은 이벤트가 금융소비자들의 금융앱(App) 방문수를 끌어올릴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치킨+축구경기’ 공식, 은행에도 통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교촌치킨과 함께 ‘26주적금 with 교촌치킨’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가입 즉시 1만원 상당의 교촌치킨 포인트가 제공되며 주 단위 적금 자동이체에 성공할때마다 치킨 배달 할인쿠폰, 사이드메뉴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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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마찬가지로 치킨 이벤트를 열었다. 케이뱅크는 요기요와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예선 경기날에 맞춰 각 100명을 추첨해 총 300명에게 2만6000원 상당의 치킨세트 기프티쇼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케이뱅크 앱 내 혜택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버튼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승부예측도 흥미진진’, 한국 승리에 우대금리도 걸었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은 월드컵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베스트11 적금’ 특판을 내놨다. 6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는 연 2.8%(세전)이며 한국 대표팀이 16강과 4강에 진출할 경우 각각 3.20%, 7.7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가 4강에 진출하면 최대 연 1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축구로 하나되는 골든슈:골든슈를 차지하라’를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하나원큐 앱이나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베스트11적금 ▲개인형IRP ▲외화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을 가입하거나 ▲마이데이터 하나합 서비스를 신규가입하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원큐볼’을 제공한다. 원큐볼 수량 등에 따라 ▲순금 100돈 골든슈 ▲손흥민 사인 골든카드 ▲손흥민 사인 축구공 ▲국가대표팀 저지 유니폼 등 다양하고 특별한 경품이 제공된다.

SC제일은행의 경우 모바일 뱅킹에서 경기 결과를 예측하면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금융권 “단기간 홍보효과 톡톡…앱 방문자수 늘리기 좋아”

이같은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이벤트에 대해 금융권 실무자들은 금융소비자들이 앱을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톡톡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이벤트들이 금융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해당 26주적금 출시 날짜를 이맘때로 잡은 것은 카타르월드컵의 영향이 크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상품을 출시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기간과 겹쳐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이벤트를 시작하기 전과 후의 앱 방문자 수 차이가 크다”며 “월드컵 이벤트를 통한 홍보 효과가 톡톡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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