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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구입자, 6억원이하 아파트 2008년에 비해 12% 더 싸게 매수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3-05-21 19:1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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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4.1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내 집 마련 꿈이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그 동안 부동산 시장 하락 등으로 인해 무주택자 입장에선 주택매입을 쉽게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 즉, 현재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집을 장만 후 추가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이에 부동산114가 현재 생애최초 매입대상이 되는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과거와 비교해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살펴 본 결과, 5월 현재 6억원 이하의 수도권 아파트는 2008년 글로벌 위기 직전인 8월 매매가격과 비교해 평균 12%가량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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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세가격은 평균 32%정도 올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나타났다.

5월 현재 6억원 이하의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2008년 글로벌 위기 직전인 8월 매매가격과 비교해 본 결과 평균 12%가량 매매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을 지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가격 약세를 보이면서 200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가격 약세를 보였다.

현재 6억원 이하로 생애최초 매입 대상이 된 수도권 아파트는 경기(-13%) 인천(-13%) 서울(-9%) 순으로 모두 과거와 비교해 집값이 하락한 상황이다.

NSP통신- (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 제공)

한편 생애최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현재 시세가 6억원을 넘는 아파트의 경우 가격 하락폭은 더 컸다.

2008년 8월과 비교해 현재 매매가격이 6억원을 넘는 수도권 아파트는 2008년 8월 시세와 비교해 31%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인천(-31%) 경기(-27%) 서울(-16%) 순으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중저가 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얇아 시장 불안이나 경기침체에 따라 가격 하락폭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재 6억원 이하의 생애최초 매입 대상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2008년 8월과 비교해 32%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경기(34%) 서울(33%) 인천(21%) 모두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에 현재 생애최초 매입 대상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비중)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 단지가 2008년 8월 당시에는 전세비중이 40%였던것과 비교하면 20%P 전세비중이 늘어난 것.

집값하락과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현재 생애최초 매입 대상인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 6751만원으로 2008년 전세가격 1억 2534만원과 비교하면 4036만원 늘었고 매매가격은 현재 2억 7490만원으로 과거에 비해 3730만원 줄었다.

이에 세입자가 살고 있는 전셋집을 내 집으로 만들기 위해 전세보증금에 보태야 하는 추가비용 부담은 낮아졌다. 전셋값이 상승한 탓도 있지만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높기만 했던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낮아진 것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은 “4.1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내 집 마련이 한층 수월해 졌다”며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취득세는 전액 면제되고 면적에 따라 낮은 금리의 대출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부담이 줄었고 현재 집값은 과거와 비교해 10%이상 하락해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전셋값 상승으로 중저가 물건의 매매전환을 고려해볼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세입자라면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하우스푸어, 가계부채, 경기여건 등이 시장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고 부동산의 소비자 인식변화에 따라 과거와 같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는 만큼 이자 부담 등을 최소화해 투자수익 기대가 아닌 안정적인 주거지를 선택하는 기회로 주거 안정의 중요도를 높이는 관점에서 매입 접근이 필요하다”고 충언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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