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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서희건설의 '방만경영' 3년연속 적자에 부채증가로 허덕이는데....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4-09 00: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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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코스닥에 상장된 건설사인 서희건설의 재무구조에 빨간불에 켜졌다. 특히 지난해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3년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부채는 늘어나는 상황인데도 이 회사의 판매관리비는 증가하고 있어서 구조조정의 필요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6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후 2012년엔 1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연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데다 지난해엔 그 적자폭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런가운데 이 회사의 재무구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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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부채는 지난해말 5679억원으로 2012년말의 5445억원보다 늘어났다. 또 2011년말의 5543억원보다도 증가한 상황이다. 빚이 3년동안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고 있는 것.

부채가 늘어나면서 금융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에 이자 비용으로만 176억 6천만원을 사용했다. 2012년 151억원에 비해 낸 이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적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빚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비용은 늘어가고 있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

지난해 서희건설은 인건비와 광고비등이 포함된 판매관리비로 669억원을 사용했다. 2012년 628억원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것이다.

적자에다 부채증가로 회사는 어려운 상황인데도 비용은 늘어나고 있는 전형적인 ‘방만경영’인 셈이다.

이런데도 이 회사는 인기 연예인을 동원해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며 광고 CF를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엔 이 회사의 이 봉관 이사에게 9억원의 보수를 지급하기도 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불투명한 건설경기에다가 회사가 적자를 지속하면서 어려운데도 이같은 방만경영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간다”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건설의 주가는 현재 600원대로 액면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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