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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최근 인터넷, SNS, 사고현장 등에서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와 함께 있다”, “○○식당 안쪽에 있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남자애들이 모여있다”, “식당옆 객실에 6명 있다” 등의 문자가 유포돼 관련 가족들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사이버안전국)은 사고 이후 유포되고 있는 SNS 내용의 등장인물 등에 대해 해당 학교측에 확인한 결과, 일부 내용은 탑승 학생 명단에 없는 허구의 인물들이었다.

또 실종자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에 ‘카카오톡’ 발송기록, 문자 메시지, 통화 발신기록을 확인한 결과, 최근에 실종자의 전화에서 발송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 등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문자는 실종자들이 발송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경찰청은 “사고관련 유언비어 유포 행위는 관련 가족 등에게 상처를 주고 허위 신고 등으로 수색·구조작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이므로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향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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