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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할 것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7-09 15:3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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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이하 SC)은행이 그룹 리서치리포트인 ‘모닝콜-한국은행: 추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금리 동결(Morning Call-BoK: On hold, awaiting more data)’를 통해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적인 통화 완화를 간접적으로 요청한 바 있어 이에 대한 한은의 이번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의 현재 GDP 성장률은 1분기에 전년 대비 3.9%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올해 도입된 성장률에 유리한 회계 방식 때문으로 SC리포트는 말하고 있다. SC은행은 2분기 한국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3.6%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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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은 한은이 201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현재의 4.0%에서 3.7%-3.8%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되는 2분기의 둔화는 일시적이거나 (세월호 참사로 인한 일시적 현상) 혹은 원화 절상과 관련된 보다 구조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이는 내수 위축과 주택시장 침체 모두에 요인일 것이다.

또한 2012년 7월 이후 전년 대비 2% 아래에 머물러온 낮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유가 및 농산물 가격이 안정적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는 공급 쇼크의 결과일 수 있고, 혹은 부진한 국내 경기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SC은행의 견해로는 현재의 경기 둔화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시장은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고, 세계 경쟁의 심화와 원화 절상으로 인해 6월 수출 실적은 모멘텀을 잃었다. 원인을 단순히 공급 쇼크라고 말하기에는 인플레이션은 너무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지속되는 낮은 인플레이션은 기업 심리와 투자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SC은행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LTV 및 DTI 비율 상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추가적인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 1분기까지 성장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 더 많은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한다면, 한국 역시 금리 인상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원-달러 환율이 4일 1008원을 기록하며 몇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가 국가 경제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우려로 인해 원화 가치의 상승은 둔화됐다. SC은행은 한은의 온건한 정책, 미국 경제 성장 회복으로 인한 미 달러 강세, 그리고 미국 국고채 수익률 상승을 감안해 원화의 추가 절상의 여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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