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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금 남성 36만원·여성 15만원…격차 41% 수준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7-17 14:47 KRD7
#삼성생명(032830) #노후연금 #남녀차이 #공적연금 #사적연금
NSP통신-65세 이상 연금수급자의 월 연금 및 연금 수급률 (삼성생명)
65세 이상 연금수급자의 월 연금 및 연금 수급률 (삼성생명)

(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제4차 노후보장패널 조사(국민연금연구원의 2011년 조사, 2013년 발표)를 기초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수령하고 있는 공적연금, 개인연금 등의 남녀 차이를 분석한 ‘한국의 성별 연금격차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남성 연금은 36만원, 여성은 15만원으로 여성이 남성 연금의 41% 수준이다.

한국 65세 이상 인구중 정기적인 연금소득이 있는 경우 월평균 남성은 36만 4000원, 여성은 15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었다. 남녀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월평균 연금은 25만 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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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연금소득은 남성의 연금소득 대비 41.3%에 불과한데, 여성의 월평균 연금액만 보면 1인 가구 월 최저생계비인 60만 3403원의 4분의 1 이하로 여성이 노후 빈곤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중 연금을 받고 있는 비율은 75.6%에 달하지만, 대부분(57.3%)이 금액이 작은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연금액이 작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65세 이상 남성의 34.9%, 여성의 53.5%는 다른 공적, 사적 연금 없이 기초노령연금만 받고 있었다. 이 중 민간보험인 사적연금을 받는 비율은 0.1%이다.

NSP통신- (삼성생명)
(삼성생명)

EU 회원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월평균 연금은 남성이 199만원, 여성이 121만원으로, 여성의 연금이 남성의 61% 정도이다. 연금액은 한국보다 남성은 5.5배, 여성은 8.1배 높은 수준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우리 나라 노인의 연금소득이 적은데, 이마저도 남녀간 불평등이 존재한다. 여성이 그 동안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소득이 낮았으므로 노후에 받게 될 연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의 해소를 위해 ▲공적연금 제도 내에서 여성 수급권을 확대 ▲공적연금의 확대가 한계가 있는 만큼 사적 연금을 활성화 ▲여성의 경제활동 여건을 개선 ▲개인의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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