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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그랜드 오픈한 (주)광주신세계 지하 1층 '신세계 푸드마켓'. (광주신세계)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신세계(대표 유신열)는 지난 달 27일부터 2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했던 여름 정기세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대비 7.2% 가량 신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장기적 소비심리 위축 등 초반 미진했던 여름 정기세일 마감 실적이, 참신한 마케팅 기획 및 ‘마른장마’에 따른 이상기온 특수로 후반 들어 괄목할만한 신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는 예년의 경우 세일기간 집중된 장마로 내점하는 고객 수가 크게 줄어들었던 것과 달리 올 해는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이른바 ‘마른장마’ 현상에 힘입어 세일기간 내내 고른 영업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일 후반 들어 ‘바캉스’를 테마로 한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프로모션 기획과 제품군별 초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긍정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24.8%), 명품/화장품(7.6%), 시즌/액세서리(7.4%), 아동(7.4%) 등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반면, 구두/핸드백(-11.0%), 스포츠/아웃도어(-12.9%) 등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 장르의 매출 신장률(24.8%)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초 추진했던 ‘SSG 푸드 마켓’ 신설 및 식품관 리뉴얼 오픈 효과 및 바캉스 철에 따른 식품수요 급증현상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가장 부진한 신장률(-12.9%)을 기록한 스포츠/아웃도어 장르의 경우, 이미 지역 내에서 해당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더 이상의 큰 신장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가족 단위 나들이 고객들이 늘면서 레저, 바캉스 등의 시즌성 상품의 매출이 좋았고, 10∼11월 윤달이 낀 탓에 결혼을 앞당기려는 예비부부가 늘면서 가전과 가구, 명품 매출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바캉스를 테마로 한 여름 정기세일은 하반기 소비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었던 만큼 추석까지 영업이 활성화되고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대형행사 및 판촉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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