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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하락하던 쿠쿠전자의 주가가 20만원대가 무너졌다.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보다 실제로 나타난 성과가 미미하다는 실망감 때문으로 보인다.

쿠쿠전자의 주가는 21일 6.85% 하락한 19만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38% 하락한 것에 비교하면 거의 폭락수준이다.

쿠쿠전자의 주가는 3거래일동안 연속해서 내리막길을 보이며 13% 넘게 하락했다.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게 주가급락의 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쿠전자는 IR에서 중국시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할만큼 놓칠수 없는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쿠쿠전자는 2003년부터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진출하기 시작했다. 800여개의 입점매장이 있다고 자랑했다. 중국진출이 올해로 벌써 10년째 돼간다.

10여년동안 중국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중국 직수출이 10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체매출이 5088억원이었음을 볼 때 중국 비중은 고작 2% 수준도 채 안된 셈이다.

시장의 한 분석가는 “중국시장에 대한 성과가 투자가들이 기대한 만큼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당분간 주가하락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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