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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국내 개봉확정…치유걸작 주목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4-09-10 11: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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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작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가 테렌스 맬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2011), 장률 감독의 경주(2014) 등 세계적 시네아스트들이 선보였던 명작들의 뒤를 이을 치유의 걸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개봉, 제64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미국의 대표적 시네아스트 테렌스 맬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는 1950년대 텍사스를 배경으로 중년의 건축가 잭(숀 펜)이 자신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브래드 피트)와의 갈등으로 상처 받았던 방황의 날들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부자의 이야기를 우주의 탄생과 소멸이라는 주제로 확장, ‘생명의 역사’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가족영화 그 이상의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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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올해 6월 개봉한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는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박해일)와 과거 고통의 무게를 지니고 있는 여자(신민아)의 로맨틱한 시간 여행을 담았다.

수학여행의 대명사인 경주를 ‘삶과 죽음’이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도시로 재조명, 우리 모두의 삶 속에 깊숙이 스며 있는 죽음이라는 키워드를 유쾌하고 섬세한 드라마로 풀어낸 경주는 지난 8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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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생의 순환’,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특유의 영화 세계와 아름다운 영상미학으로 그려낸 두 걸작에 이어 오는 10월 9일, 일본의 대표 시네아스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가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신비로운 섬 아마미를 배경으로 해변에 떠오른 시체를 발견한 소년과 소녀가 ‘삶과 죽음’의 과정을 겪어내며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섬 자체가 살아 숨쉬는 듯한 경이로운 대자연 속에서, ‘바다’, ‘나무’, ‘태풍’ 등 자연에 깃든 무한한 생명력을 압도적인 영상미로 스크린에 새긴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는 “자기 치유의 영화”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이전 연출작들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따뜻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작 중 최초로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확정해 더욱 화제를 모은 영화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는 오는 10월 2일 개막을 앞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후, 10월 9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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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job@nspna.com, 김소연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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