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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장인수 사장 “품질 최우선주의”강조…‘카스 냄새파동’ 딛고 품질관리 1등기업으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9-16 15: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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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기자간담회 가져

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카스맥주 냄새 소동’이후 기자들과 공식만남을 가진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앞으론 ‘품질관리’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장 사장은 “오비맥주가 ‘품질 최우선주의’를 새 경영목표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 사장의 선언은 ‘카스맥주 냄새 파동’이후 나온 것이어서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기자들의 질문도 대부분 ‘카스맥주 냄새 소동’과 관련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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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장 사장은 “경쟁사를 흠집내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는 걸 밝히면서 “이번 냄새소동으로 매출이 감소한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매출 감소수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내 몸무게가 2kg이나 빠졌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앞서 식품의약안전처는 “카스맥주에서 나는 냄새는 ‘산화취이며 이는 인체엔 무해하다”는 결론을 낸바 있다.

‘고신영달(고졸신화 영업달인)’로 잘 알려진 장 사장은 “이제 자신은 ‘품질의 달인’으로 불릴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품질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오비맥주는 이와 관련 품질 관리 부문에만 약 1,200억 원을 투입해 경기 이천, 충북 청원, 광주광역시 등 3개 지역 공장의 관련 설비 및 운영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새롭게 확충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장 사장은 이와 함께 품질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각 맥주 브랜드 홈페이지에 맥주 원재료를 상세 공개하는 한편 맥주 제품 패키지 표면에 생산 담당자의 실명을 표기하고 제품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한 ‘선입선출(先入先出) 물류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청원공장이 맥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천공장, 광주공장도 올해 말까지 HACCP 인증 획득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장 사장은 품질혁신뿐 아니라 600년 양조전통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겸비한 AB인베브 소속의 세계적인 브루마스터를 국내에 초청, 소규모 맥주전문점(마이크로 브루어리)과 맥주 관련 창업 희망자, 맥주 만들기 동호회 회원, 일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맥주 양조에 관한 노하우와 기술을 교육하고 전수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도입키로 했다.

‘맥주 분야의 상생협력’을 기본목표로 한 이 교육 프로그램이 잘만 정착되면 선진 양조기술의 보급과 저변확산을 통해 국내 맥주산업 전반의 품질 경쟁력도 한 단계 향상될 것이라고 장사장은 설명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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