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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신기물양장 공사 말바꾸기 ‘논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9-09-18 09:44 KRD2
#진도군

옹벽 높이, 반입 사석 크기, 시험성적 등 의혹 투성

NSP통신-진도군 신기 물양장 정비공사 최근 현장 반입 사석 (윤시현 기자)
진도군 신기 물양장 정비공사 최근 현장 반입 사석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진도군이 신기항 물양장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온갖 부실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감독 공무원의 취재진에 대한 말바꾸기가 도마에 올랐다.

중력식옹벽을 높이 3m의 설계를 무시하고 2m로 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실측해 보겠다. 재시공을 요청하거나 보완 요청을 해야한다”는 입장에서 말을 바꿔 “설계 변경중이다”고 해명했다.

앞서 규격을 무시한 사석반입과 관련한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공급처인 국도 18호선 주변암반제거작업장에서 발생한 골재가 암반으로 판정받았고, 매립이라 시험성적 등과 상관없이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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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사시방서에는 “공사용자재를 현장 반입전에 재료시험을 하여 감독원에게 제출하여 승인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진도군 관계자의 주장과는 상이했다.

특히 공사목적 달성을 위해 어른 머리 크기 정도인 0.03㎥ 이하의 사석으로 매립하도록 설계됐지만, 도로정비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부산물 약 2000㎥를 반입하면서 규격을 무시하고 책상만한 크기의 사석이 그대로 매립되면서 부실의혹을 샀고, 이에 대해서도 진도군 관계자는 시방서와 다른 해명으로 유착의혹을 사고 있다.

특별시방서에는 “규격이 불량한 것(사석)은 석산에서 검사 제거하여야 하며, 공사현장에 반입해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사석의 규격에 대해 담당자는 “큰 골재는 장비를 태워서 부술 것이다”고 황당한 해명으로 부실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기항 물양장 부실공사 의혹과 유착의혹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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