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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 3기 신도시 반대 일산주민들, 선관위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 서명부 제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9-23 18:44 KRD7
#창릉 #3기 신도시 #일산 #이윤승 #주민소환

이윤승 의장, “주민소환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임하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시민들 뜻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NSP통신-고양시의장주민소환모임 관게자가 고양시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부를 제출하고 있다. (고양시의장주민소환모임)
고양시의장주민소환모임 관게자가 고양시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부를 제출하고 있다. (고양시의장주민소환모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일산나침반 산하 고양시의장주민소환모임(청구인 대표자 최수희)은 23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부를 제출했다.

총 서명자 수는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지난해 12월 31일 기준 4만 8715명)의 23.5%인 1만1475명으로 주민소환투표 발의요건인 20%(9743명)보다 1732명 많은 수다.

고양시의장주민소환모임은 ▲민의를 묵살한 대의민주주의 원칙 위반 ▲시의회의 견제 및 감시 기능 상실 ▲시의회 질서 유지 책무 방기 ▲협의 과정을 무시한 패거리 의정활동 등을 사유로 지난 7월 24일 고양시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민소환청구인 대표자 등록증을 교부받았으며 7월 27일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해 이달 20일까지 50일 넘게 서명요청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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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들 주민들은 앞서 “지난 해 10월 고양시 원흥 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될 것이라는 정보와 함께 개발도면이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으나 11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도면이 유출된 삼송·원흥 지구 일대를 3기 신도시 후보지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5월 국토부는 지난해 도면이 유출된 후보지와 3분의2 가량 겹치는 지역을 ‘창릉 지구’로 이름만 바꾼 뒤 3기 신도시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이에 대한 일산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고양시의회가 주민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3기 신도시 개발에 찬성하고, 이에 항의하는 주민에게 일산이 싫으면 이사 가라, 00하고 있네 등 욕설을 퍼부은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유보하는 등 견제와 감시라는 시의회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아이 둘을 키우는 직장맘인 청구인 대표자 최수희를 비롯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이들이지만 지난 50여 일간 출근길과 퇴근 후 시간을 쪼개가며 서명을 받고, 주말도 반납한 채 아이 손을 잡고 유모차도 밀고 다니며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한편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앞서 “105만 고양시민들께 깊은 실망감과 상처를 안겨 준 점에 대해 고양시의회를 대표하고 있는 의장으로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소환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임하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해명한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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