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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스포츠 세단 M45 타보니...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05-29 13:21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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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주행성과 럭셔리함 돋보여

(DIP통신) 김기락 기자 = 한국닛산의 인피니티 M 시리즈는 대형 세단에 높은 주행 성능이 돋보이는 자동차다. 평범하게 생긴 모양은 일반 세단과 다를 게 없는 듯하지만 세계 10대 엔진에 손꼽히는 VQ 엔진을 통해 스포츠카처럼 박력 있는 동력 성능이 특징이다. 또한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안전장비가 뛰어나고 세단으로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을 갖추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인피니티 M 시리즈는 기존의 엔진과 변속기를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오디오 시스템과 편의사양을 더 높인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모델이다. 실내 공간은 5명이 넉넉하게 앉을 정도로 충분히 넓고 최고급 자동차답게 가죽시트와 스티어링 휠의 촉감도 매우 좋다.

시승차인 인피니티 M45는 이전 모델과 비교 시 겉모습과 실내에 큰 변화는 없다. 계기판의 조명을 오렌지 빛에서 블루 바이올렛 빛으로 바꿔서 인피니티의 G 시리즈, EX와 전체적인 이미지를 통일했다. 이어 고급 음향업체인 보스(BOSE)의 14개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소리를 들려주고 후방 주차를 돕는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도 달려있다. 특히, 뒷좌석 천정에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해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할 때 영화감상이나 게임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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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형식의 배기량 4.5L 엔진은 5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338마력/6,400rpm, 최대토크 47kg·m/4,000rpm의 힘을 낸다. 2t에 가까운 무게이지만 가속 패달을 밟으면 순식간에 등을 시트에 밀어붙이고, 시속 200km를 달려도 엔진 힘은 여유롭다. 5단 변속기는 촘촘하게 가속을 이어 나가지 않지만 엔진 힘이 센 덕분에 토크는 강력하고 이로 인한 순발력과 가속감은 탁월하다.

가속 패달을 밟을 때마다 귀를 자극하는 배기음도 매우 스포티하다. 다만, 정체가 반복되는 도심 주행에서 가속 패달이 민감하기 때문에 오른발의 힘을 조절하기가 어려웠다.

후륜구동방식의 인피니티 M45는 뒷바퀴가 단순히 구동력을 전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바퀴 조향 시 뒷바퀴가 함께 움직이는 RAS(Rear Active Steer)를 적용해 정확한 코너링을 보여준다. 심하게 굽이진 코너를 만나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대로 뒤가 잘 따라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승차감은 너무 물렁하거나 딱딱하지 않아 도심 주행 및 고속 주행 모두 쾌적해 스포츠 세단으로는 합리적인 타협점을 잘 찾았다.

인피니티는 ‘럭셔리 다이내믹(Luxury Dynamic)’을 지향하는 브랜드이고 인피니티 M45는 그것을 대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 세단과 호화스러운 장비를 갖춘 럭셔리 세단. 두 가지 모두 원한다면 인피니티 M45보다 더 나은 선택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인피니티 M45 판매 가격은 8,300만 원(Premium)이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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